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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요 2024. 11. 20. 11:06

“유방암 4기+갑상선암 진단‥췌장에 또 혹 있다고” 눈물의 무대
-2024. 11. 20

아침마당' 최란 씨가 연달아 암 판정을 받은 사연을 소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답니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최란 씨는 "오직 노래만이 제 전부"라고 운을 떼며 "제가 많이 아프다. 제가 어릴 때 어머니는 무병을 앓으셨고 그 일로 이혼을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와 둘이 살았는데 아버지도 다리가 불편하셔서 일을 할 수가 없으셨다. 가장 아닌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되는 꿈을 꿨지만 먹고 사는 게 너무나 힘들었던 것이다.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배달 일도 하고 식당 일도 하면서 열심히 노래 불렀다"고 유년시절을 설명했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최란 씨는 "저는 수술을 하고 항암 8차 치료에 방사선 치료 24번을 받아야 했다. 저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술대에 오르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통원 치료까지 홀로 해야 했다. 너무나 힘들고 외롭다 보니 하늘이 원망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울을 보니 항암 치료에 머리는 다 빠지고 얼굴은 곧 죽을 사람 같고 사는 게 힘들었다. 그러나 제게는 노래가 있었다. 저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꼭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치료를 받았다. 그랬더니 몸이 조금씩 좋아지더라. 그런데 유방암 수술 후유증으로 오른팔에 림프종이 생겼다. 그러나 저는 먹고 살아야 하기에 퉁퉁 부은 팔뚝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배달 일도 하고 식당 일도 하고, 가발을 쓰고 노래를 불렀다"고 고된 삶을 돌아봐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답니다.

그렇게 1년쯤 성치 않은 몸으로 일을 하니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3개월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최란 씨는 "유방암으로 약을 10년, 주사 10년 맞으며 치료하는데 또 갑상선암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또 혼자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 그런데 또 췌장에 혹이 있다고 한다. 6개월에 한번씩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고 말해 걱정을 안겼다.

최란 씨는 "그러나 저는 노래를 하기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자신처럼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섰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명절에 절대 시댁 먼저 오지 말라는 시母, 출산 후 다리도 주물러줘
-2024. 11. 20

아침마당'에 유니콘급 시어머니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답니다.


장수진 씨는 "감사한 시어머니께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장수진이다. 많은 며느리들이 '시' 자가 싫어서 시금치도 싫다고 하는데 제게는 시어머니가 친정 어머니 그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7년 49세 밖에 안 된 젊은 나이에 친정 엄마가 위암에 걸려 돌아가셨다는 장수진 씨. 그는 "몇 년 후에 이번에는 아빠가 파킨슨병에 걸렸고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그때 제 옆에서 힘이 돼준 사람이 남편이었는데, 남편보다 더 힘이 되어주신 분이 시어머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답니다.

시어머니는 장수진 씨를 꼭 안아주며 위로한 건 물론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면 제게 시댁에 먼저 오지 말라고 하신다. 남편과 함께 돌아가신 제 친정 부모님 차례를 정성껏 지내고 오라고 하신다. 심지어 친정 부모님 차례상에 올릴 고기, 조기, 나물 등을 보내주신다. 그리고 시댁에 가면 멀리서 왔으니 얼마나 피곤하겠냐면 어머니 혼자 음식 다 해놓고 맛있게 먹기만 하라고 한다"고 해 놀라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장수진 씨는 "제가 결혼 7년 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정말로 매번 몸에 좋은 걸 보내주셨고 출산 때는 병실에 누워있는 제 다리를 몇 시간이고 주물러주셨다. 저 뿐만 아니라 제 동생한테도 음식을 해주신다. 제 동생이 입덧을 하는데 저보고 제 시어머니 음식이 먹고 싶다더라. 어머니는 기꺼이 제 동생에게 음식을 해주셨다"고 말해 뜨거운 감동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