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지민과 최정훈의 소속사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된 것이 맞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열애 사실일 인정했다. 서로의 팬임을 밝혔던 두 사람이 데뷔 이후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지난해 8월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 '가을 밤에 든 생각'을 듀엣으로 부르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였다. 한지민은 잔나비의 콘서트에 다녀온 뒤 '찐팬'이 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고, 최정훈은 직접 쓴 손편지와 간식 선물을 전하며 "영광"이라고 벅찬 팬심을 드러냈다.
그랬던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많은 팬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고, 최정훈은 8일 "스토리에 풀영상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펜타포트 후기랄까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리고"라며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 영상을 올렸답니다.
하지만 마냥 축하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일부 팬들은 최정훈의 부친이 사기혐의로 구속됐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2019년 최정훈의 부친 최 모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란이 일었다. 당시 최정훈도 아버지를 위해 주주로서 명의를 대여한 것이 드러나 '가난 코스프레' 논란이 불거졌지만, 최정훈은 "아버지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최씨는 2022년 아파트 분양 대행권 등을 빌미로 9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여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에 팬들의 입장도 갈렸다. 데뷔 이후 스캔들 한번 없이 깨끗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던 한지민이 경제사범 집안과 인연을 맺는다는 것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다. 반면 한지민이 평소 보여줬던 성격을 봤을 때 본인의 선택대로 행동할 것이라며 말없이 응원을 보내자는 쪽도 있습니다.
잔나비 최정훈 "김학의, 아버지와 친구..혜택받은 적 없다" -2019. 5. 25
밴드 ‘잔나비’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27)이 최근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과 아버지 사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25일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영현이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로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4일 SBS TV ‘8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 조사를 받은 최모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해 따낸 용인시 개발 사업권을 둘러싸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던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