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대표권한대행은 12일 조국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대법원 판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법원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당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운영되고 윤석열 탄핵의 길에 큰 물결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 의과대학 조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2020.4~2023.3),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을 지내고 지난 4월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7월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대표는 12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13일쯤 수감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공공병원 의사가 조국혁신당 '5번째 투사'로…김선민 "尹정부 비전無" -2024. 5. 24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20일 뉴스1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엔 비전이 없다"며 "멀지 않은 곳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거나 간병비 부담이 줄어든다 같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의사를 아무리 늘려도 민간에만 맡겨선 의료 공급이 원활해질 수 없다"며 "의사 증원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 국가 개입이 없으면 자원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건의료 전문가…조국혁신당 '사회권 선진국'에 끌리다
김 당선인은 의사 출신으로 2020년 여성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임기를 마친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 산업재해 전문 공공 의료기관인 태백병원에서 근무했답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5호 인재로 김 당선인을 영입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 달만에 4·10 총선에서 김 당선인을 포함해 12석을 거머쥐었다. '조국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였다. 김 당선인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비례대표 5번을 받아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이라면 내가 별로 큰 고민이나 마음의 갈등 없이 활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사회권 선진국'을 보니, 보건복지영역에서도 국민의 권리와 상관 있는 부분을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마음이다"고 평했답니다.
김 당선인은 "처음엔 저도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은 몰랐다. 조국 대표라는 인물과 '3년은 너무 길다' 구호가 국민의 가려움을 긁었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성난 민심의 파도와 같은 방향이었다. 선거 운동도 제대로 못 했는데, 현장 반응은 그야 말로 폭발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례대표 12석에서 그치진 않을 것"이라며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한다는 생각이면 못 할 게 없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딱 한 걸음만 내딛는 게 저희의 할 일이다. 그럼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의정활동의 성과도 내고 다음 순서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