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텍스

가수 김진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댓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답니다. 김진호는 2020년 4월 8일 음원사이트 멜론에 자신의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에 직접 답장을 남겨 화제를 모았답니다.

김진호 '때묻은 시 프로젝트 첫번째' 앨범에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은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에 "간만에 짬이 나서 빵을 먹으며 곡을 듣다 먹지도 못하고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 저희 의료진들 서로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 상황에 죽고싶을 만큼 억울할 때도 있고 두 손 두 발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는 상황이다"는 글을 남겼답니다.

 

이어 "이 모든 고통 속에서 이런 음악이 저희에게는 한줄기 희망이자 기적 같은 마음이다"며 "진정 우리는 추억을 모으러 사나 보다. 김진호님 감사하다. 진심으로 큰 위안을 받고 가기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답니다. 이에 김진호는 "시간 내어 이곳에 들려 주셔서 고맙다"며 "감히 알 수 없는 시간들, 멀리서 가늠해 보는 것 자체가 죄스러운 마음인 것이다. 저도 가수이기 이전에 사람인지라 연예계에서 제 소신을 지키다 버거우면 팬분들이 보내준 팬레터와 저희 멤버들이 걸어온 동영상을 돌려본다"는 글을 게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