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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차장 이재승 변호사 프로필 검사 나이 고향

공수처 차장에 '형사통 검사' 출신 이재승 변호사 내정
-2024. 7. 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임 차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르면 10일 공수처 차장 후보자로 이 변호사를 인사혁신처에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공수처 차장은 10년 경력 이상 법조인 중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처장과 마찬가지로 임기는 3년이다. 이와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임명 제청 절차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인사 정보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 변호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제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199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같은 해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검찰 재직 중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거쳐 대구지검 형사3부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에서 부장검사를 맡는 등 주로 형사 부서에서 근무하며 조세·금융·강력·마약·성폭력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와 공판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명예훼손 분야에서 '블루벨트'(대검 공인전문검사 2급)를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검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검찰 내에선 '무난한 성격으로 두루 잘 지내고, 주변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 능력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이 변호사가 차장에 최종 임명되면 2기 공수처는 '판사 출신 처장, 검사 출신 차장'으로 꾸려진다. 1기 공수처의 경우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모두 판사 출신이어서 출범 초기부터 수사 능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 이런 비판을 인식한 듯 오 처장은 "차장으로는 실력 있는 검사 출신을 뽑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공수처는 차기 대변인으로 김백기 전 JTBC 사회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황상진 초대 대변인은 전날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답니다.

尹 조사, '티타임' 없이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진행 중
-2025. 1. 15

15일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오전 11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가 직접 조사를 맡았다고 한다.


아울러 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통상 조사를 시작하기 전 담당 검사와 갖는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공수처는 밝혔다. 윤갑근 변호사가 윤 대통령 조사에 입회했고, 변호인단 대표를 맡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조사실 맞은 편에 있는 휴게실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공수처가 이날 윤 대통령을 체포했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공수처에 내란 혐의 수사권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에서 공수처까지 동행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공수처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아마 진술을 안 하실 것 같다”고 답했다.

관저에서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할 때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공수처 검사 2명이 체포영장을 한 장 한 장 설명하니, 윤 대통령이 ‘알았다. 가자’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본격적인 조사 시작에 앞서 비상계엄 수사TF 팀장을 맡은 이대환 수사3부장이 윤 대통령을 찾아 인사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