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사고 노홍철, 美서 또 죽을뻔 “트럭 전복 변수→노루 튀어나와” -2024. 8. 31.
노홍철이 미국에서 바이크 때문에 또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지난 8월 30일 노홍철 채널에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바이크를 타고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000km 횡단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바이크를 정말로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이 됐다.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쏟아졌다). 할리데이비슨이 없는 거다. 근데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분들은 준비를 잘했는데 이건 없는 경우의 수다”라고 설명했다.
투어 직원들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1년에 한 번 크게 열리는 할리데이비슨 행사로 인해 전 주에 해당 브랜드 바이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임시 방편으로 브랜드 상관없이 구할 수 있는 바이크를 구해 출발 준비를 했답니다.
노홍철을 비롯해 가수 비의 아버지 등이 다른 브랜드 바이크를 타겠다고 양보했고, 우여곡절 끝에 라이딩을 시작했다. 밤늦게 세인트 루이스에 도착한 노홍철은 다음 날 아침 기대했던 바비큐를 먹고 행복해 했다.
노홍철은 “내가 옛날에 베트남에서 사고가 크게 났던 게, 바이크는 사인이 있다. 빠니보틀은 이걸 모르지 않나. 그때 사고가 난 이유가, 걔가 배려심이 많아서 얘는 나한테 ‘형님이 앞으로 가세요’라고 양보하고 싶었던 거다”라며 “근데 이게 바이크 타는 사람들의 신호로는 ‘앞에 뻥뻥 뚫려 있습니다. 달리세요’ 전력질주 사인이다. 내가 사인대로 달리다가 시골에서 어떤 분이 갑자기 서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났던 거다”라고 설명했답니다.
사고 이후로 수신호에 더 집중한다는 노홍철은 자신의 옆에 달리던 형님의 수신호가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노홍철은 형님이 나이 때문에 어깨가 저려서 했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웃음을 터트렸다.
스프링필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가던 중 주유소에 잠깐 정차한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듯이 뛰더라. 전력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제 앞으로. 놀라기도 놀랐는데 이게 과연 어떤 사인일지”라고 아찔했던 순간에 긴장했답니다.
노홍철은 보름 만에 샌타모니카 비치에 도착했다. 노홍철은 “나는 이제 고작 두 번째이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어쨌든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간다는 것”이라며 “태풍, 바람, 모래, 돌발상황은 늘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잘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목적지까지 온다”라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해 2월 빠니보틀과 베트남 여행 중 바이크 사고로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1일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 스위스 대저택 소문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답니다.
이날 노홍철은 "좋아하는 게 일과 놀이의 일치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어묵을 하나 만들어 와봤는데 이게 된다"라고 웃었다. 앞서 노홍철은 한국에서 어묵을 제작해 왔다. 그는 "Glacier 3000에서 (제 어묵을) 덥석 물었다. 봉에서 먹는 어묵을 어떨지. 이 봉에 내 얼굴이 꽂힐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Glacier 3000은 스위스 알프스 서남부의 3,000m 전망대다.
한편 정상에 있는 편의점에 도착한 노홍철은 냉장고에 있는 자신이 만든 어묵을 발견했다. 그는 "이게 웬일이냐. 알프스 해발 3,000m에 '노홍철 어묵'이 깔렸다. 이 장관을 바라보며 어묵을 때리는 거다"고 웃었다. 노홍철은 자신의 어묵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고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믿지 못했답니다.
이어서 그는 "생각할수록 신기하긴 하다. 이게 되나 싶은 것도 일단 해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저도 솔직히 안 될 확률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되잖아요. 이런 맛을 한번 보면 더 큰 꿈을 꾸게 되고, 더 안 될 것 같은 걸 또 하게 되고, 그러면 오늘처럼 얻어걸려서 되는 날도 올 거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 또 어떤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지"라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노홍철은 스위스 게스트 하우스에서 같이 살 룸메이트를 모집했고, 3,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화제가 됐다.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 게스트가 등장하자, 노홍철은 "천천히 한번 훑어봐라. 여기 들어오셔도 되고, 방도 한번 쭉 보시고 오늘 주무실 거니까 어떤 방이 좋은지 한번"이라고 설명하며 주인장다운 면모를 보였답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스위스에 관한 특별한 인연을 풀어놓기도 했다. 라우터브루넨으로 이동한 노홍철은 슈타우바흐 폭포를 구경하며 "저는 감사하게도 20대 때부터 첫 여행을 (스위스로) 배낭여행 왔다가 그 이후에 30대·40대 때 몇 번 더 왔었는데, 50대· 60대 때도 올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
폭포 옆에 있는 묘지를 본 노홍철은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어서 입 밖으로 꺼내는 건 조심스럽지만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가야지'"라며 "지금처럼 운이 따라줘서 100살 넘게 살면, 나중에 여기서 안락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노홍철은 2004년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했다. 이후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과거, 여행사·쇼핑몰·빵집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현재는 은행 VIP일 정도로 알짜 부자로도 유명하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을 거뒀는데, 그가 지난 2018년 122억 원에 매입한 빌딩은 현재 2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