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텍스

출생
1999년 5월 3일 (25세)

고향 출생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신체
179.6cm
가족
부모님, 동생

학력
전주온고을중학교 (졸업)
전주제일고등학교 (전학)
한성고등학교 (졸업)

소속사
어썸이엔티
데뷔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우리들의 블루스' 배현성 "'외유내강' 정현에게 정말로 많이 배웠어요"
-2022. 5. 23

신인배우 배현성이 톱스타들이 즐비한 작품에서 예비 아빠가 된 고교생 연기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현으로 분한 배현성을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났다.

배현성은 "출연진 리스트를 받고 걱정이 앞섰는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이병헌부터 고두심, 김혜자, 차승원, 한지민 등 많은 톱스타가 출연해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배현성이 연기한 정현은 순둥순둥한 외모와 적은 말수로 나약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여자친구인 영주 앞에만 서면 용감해지는 순애보를 보여주는 열여덟 살 청년이다.

정현은 아랫집 사는 영주가 친구와 놀다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늘 계단참에 나와 기다리는 풋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한다.

배현성은 "정현이에게 1순위는 영주"라면서 "본인과 달리 할 말 다 하고 똑 부러지는 영주 모습에 반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현성은 노희경 작가가 정현을 '외유내강'으로 표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현은 영주가 힘들어할 때 "모든 태풍은 지나가는 태풍이다"라면서 다독이는 등 의젓한 모습도 보여준다.

배현성은 "과거 깡패였던 아빠가 말할 때마다 욕을 내뱉는 모습을 보면서 강함은 거칠고 힘이 센 게 아니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내면의 강인함은 어디서 비롯되냐 묻자 '희망'이라고 답했다.

정현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사랑이 깨지는 과정을 경험했지만 "우린 다를 수도 있다"며 사랑을 믿는다. 영주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꿈에 부풀어 있다.

이런 정현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며 배현성은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정현은 영주가 임신하자 가정을 꾸리고 아기를 낳기로 한 것을 두고 시청자 의견은 분분했다. 응원도 있었지만, 나이가 어린 만큼 우려와 안타까움이 많았다.

배현성은 "정현의 선택이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만큼은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학교를 관두고 귤 농장에서 종일 일해 번 돈으로 아픈 영주에게 빵과 우유를 사다 준답니다.

배현성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의젓한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멋있다"면서 "그런 현이를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현이와 비슷하게 말수가 적고 생각이 많다는 배현성은 "눈으로 이야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눈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눈으로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은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촬영에서 아버지한테 맞으면서 액션을 조금 맛봤는데 액션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4년 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배현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장홍도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높아진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배현성은 "아직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은 별로 없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었답니다.

배현성은 "부모님이 요즘 TV에서 제가 자주 보인다고 좋아하신다"면서 "이번 기회에 선배들을 보며 배운 점들을 잘 녹여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