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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당시 전북 지역 만세운동을 지원하고 일제강점기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려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윌리엄 린튼 선생의 증손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답니ㅏㄷ.


법무부는 당시에 대회의실에서 그동안 외국국적으로 살아오다 한국에 특별 귀화한 독립유공자 후손 데이비드 린튼(나이는 43세) 등 16명의 후손에게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던 것입니다.


이날 행사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는 것과 아울러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지위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답니다.


한편, 윌리엄 린튼 선생은 지난 1912년 선교사로 입국해 1919년 전주 신흥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제작 등 3·1운동을 후원했답니다. 아울러, 한국의 독립운동 소식을 외국신문에 기고했는데,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했던 1936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결국 강제출국을 당했답니다. 정부는 윌리엄 린튼 선생의 공로를 인정, 지난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답니다.

후손인 데이비드 린튼씨는 “평소에도 증조할아버지는 한국에 묻히길 바라셨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한국이 발전한 것을 보셨다면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인 상황이다”며 “지난 1885년 이래 50여 명의 일가 친척들이 대한민국과 인연을 맺은 만큼 정마로 앞으로 한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