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텍스

출생
1952년 1월 17일

고향 출생지
도쿄도 나카노구

사망
2023년 3월 28일 (향년 71세)

국적
일본

신장
170cm

부모
아버지 사카모토 카즈키(1921~2002
어머니 사카모토 케이코(1925~2010

자녀
장녀 사카모토 아키코(1972~)
장남 사카모토 후타(1975~)
차녀 사카모토 미우(1980~)
차남 소라 네오(1992~)

학력
세타가야구립 소시가야 초등학교 (졸업)
세타가야구립 치토세 중학교 (졸업)
도쿄도립 신주쿠 고등학교 (졸업)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작곡과 / 학사)

사카모토 류이치, 사망 1주기 트리뷰트 콘서트…대표곡으로 기린다
-2024. 3. 15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그의 1주기를 맞아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개최된답니다.


이번 무대에는 2023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맡았던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인 한주헌이 피아노를 맡게 된다. 그와 함께 이경선 교수가 주축이 되어 왕성한 활동 중인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팬들이 사랑한 'Merry Christmas Mr.Lawrence' 등의 곡들이 관객을 만나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억하는 시간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예정이랍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으로 80년대 그룹 'Y.M.O'를 결성,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다. 1983년 영화 'Merry Christmas Mr.Lawrence'를 통해 배우 겸 영화음악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답니다. 이후 1989년 베를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맡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 이후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사카모토 류이치는 10년 이상의 투병 생활 중에도 지난 2017년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맡아 2018년 대종상 영화음악상과 2018년 부산영화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 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타계 소식에 많은 국내외 영화팬들이 추모했으며 지난 2023년 8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제천국제영화음악상'을 수여하고 그와 그의 영화음악을 기리는 트리뷰트 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마지막에 이우환 그림 보며 떠났다
-2023. 6. 19

지난 3월에 71세로 사망한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마지막 나날을 기록한 내용이 책으로 출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카모토는 죽기 직전까지 PC나 스마트폰 등에 일기를 써 남기고 있었다. 21일 간행되는 사카모토씨의 저서 '나는 앞으로 몇번, 보름달을 볼 것이다'(신초샤)에서는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음악에의 생각을 담은 일기의 일부와 함께, 병원에서의 마지막 날들이 소개되고 있답니다.


사카모토는 2021년 5월12일 일기에서 “한때는 사람이 태어나면 주변 사람은 웃고, 사람이 죽으면 주변 사람은 울었다. 미래에는 점점 생명과 존재가 가벼워질 것이다. 생명은 점점 조작의 대상이 될 것이다. 정말로 그런 세상을 보지 않고 죽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고 썼다.

사카모토는 앞서 같은 해 1월 직장암 수술을 받았는데, 간 등에도 전이돼 수술은 20시간에 달했다. 그러고도 2년 동안 6차례 수술을 거듭했는데 그는 음악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에만 병을 잊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책은 사카모토의 지난 십수년을 듣고 쓰는 형태로 정리한 문예지 '신초'의 연재를 바탕으로 했다. 글 속 듣는 사람을 맡은 사람은 편집자·저널리스트인 스즈키 마사후미(74)인데 그는 "(이 연재가) 사카모토씨가 머지않아 찾아오는 이 지상에서의 죽음을 예상하고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사카모토 사후 유족들은 일기의 일부도 그에게 전달해, 이 책 뒷부분에는 그의 일기도 들어갔다. 또 유족들이 사카모토의 마지막 나날이 어땠는지도 증언해 담았는데 스즈키는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의지적이었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사카모토의 사망일은 3월28일이다. 그는 3월19일에 자택에서 식사를 하고 취침 후, 한밤중에 기흉으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폐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았는데, 완화 케어로 옮긴 것은 25일이다. 이때 사카모토는 의사와 악수하고 감사를 표시하며 "이제 여기까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미리 정했던, 장례식에서 내보낼 곡목을 다시 골랐고, 중국 전시회 회의를 온라인으로 소화했고,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동북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도 병상에서 지켜봤다. 침대 정면에 1월 발표 앨범 '12'의 재킷용으로 한국 현대미술가 이우환 씨가 그려놓은 그림을 장식하게 한 것은 3월27일. 그리고 28일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