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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의 아내는 치과의사 남편의 배우 전업을 반대했었답ㄴ다. 60, 70년대를 풍미했던 치과의사 출신 배우 신영균은 과거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치과의사로 안정적인 삶을 살던 남편의 배우전업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답니다.

신영균은 병원을 개업하고 의사를 하면서도 연극단체에서 연기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답니다. 이때 신영균의 선 굵은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낀 작가와 영화 감독들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신영균 역시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 배우로서의 삶에 뛰어들었답니다. 이에 신영균의 아내 김선희씨는 "반대했었다. 내가 당신이 치과의사라 결혼한거지 배우라면 결혼안했다"고 으름장을 놨답니다. 하지만 신영균은 당시 아내를 필사적으로 설득했답니다.

신영균은 아내에게 "혹시 내가 바람이라도 피울까 걱정하나? 절대 바람 안 피울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답니다. 신영균 아내 김선희씨는 남편이 오른 '여인천하' 연극무대를 보고 반대하는 마음을 접었답니다. 김선희씨는 "내 남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결국 배우의 삶을 살게 된 신영균에게 가장 큰 지지자는 아내 김선희씨였단비다. 훌륭한 내조로 남편 신영균의 성공을 이끌어 낸 아내 김선희씨와 그런 아내를 사랑하는 신영균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