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텍스

12월 27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 특별판에서는 가수 현미와 故이봉조의 러브스토리가 등장했네요!

 

이봉조의 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 째, 현미는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현미는 "임신 8개월에 아이를 지울 수는 없었다"면서 당시를 되짚었다. 이혼 서류를 보이며 다시 시작하자고 했던 이봉조였답니다. 현미는 "그냥 이혼했다고 하니까 이혼한 줄 알았다. 이혼 서류도 가져왔다. 알고 봤더니 저를 놓치기 싫어서 가짜로 만들어서 갖고 왔던 것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현미는 "1975년도에 어떤 여자가 전화와다. 이봉조 선생님이 애가 넷이라더라. 내 열렬한 팬이라면서 알아보라더라. 당신 참 나쁘다고, 어떻게 나하고 살면서 거기서 낳고 그럴 수 있냐고, 못 산다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봉주는 이혼하지 않은 채로 두 살림을 하고 있었답니다. 현미는 "마음이 까맣고 나빴다면 헤어지자고 안 했을 거다. 나중에 애들이 있다는 걸 알고 놓아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미와 헤어지고 13년이 지난 뒤 이봉조는 세상을 떠났는데 그렇게 31년이 지났답니다. 혼자였던 시간보다 힘들었던 건 닿지 못한 서로의 마음. 끝나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었답니다. 본부인과의 합장은 살아생전 외로웠을 본부인에 대한 현미의 배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