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텍스

 코레일이 KTX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음식물을 먹은 20대 여자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답니다.


2021년 3월 3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감염병 예방법 위반 및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27·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2월 28일 오후 6시 경에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 내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답니다.


동대구역에서 승차한 A씨는 자리에 앉아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승무원의 제지를 받고 케이크를 가방에 넣었다고 한답니다. 이후에는 승무원이 자리를 뜨자 이번에는 가방에서 햄버거를 꺼내 먹었으며, 이때 같은 칸에 있던 또 다른 승객 B씨가 격렬하게 항의했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격분한 B씨는 당시의 상황을 글로 적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답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내가 여기서 먹던 말던 니가 무슨 정말로 상관이냐, 없이 생기고 천하게 생긴 X"이라며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줄 알고 그러는 것이냐. 너 같은 거 정말로 가만 안 둔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없는 것들이 화가 정말로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며 "진짜 없이 생겼던 것이다"는 등 막말을 했다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A씨가 자신의 사진을 찍으며 페이스북에 올리겠다는 등 협박을 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랍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수십 만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A씨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답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건 맞다"이라며 "법과 아울러서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