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입단 1995년 2차 6라운드 (전체 47번, 한화) 소속팀 한화 이글스 (1995~2001) 두산 베어스 (2002~2006)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2022) NC 다이노스 감독 (2023~2024) 가족 아들 강동형, 강태경
NC 강인권 감독 전격 경질 "성적 부진…정말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 위해" -2024. 9. 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강인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NC는 20일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공필성 퓨처스(2군)리그 감독이 지휘한답니다.
강 감독은 2022시즌 도중 이동욱 전 감독의 중도 사퇴로 대행으로서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해당 시즌 종료 후 NC와 3년 총액 10억 원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정식 감독으로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에는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팀을 올렸다.
그렇지만 올해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반 NC는 2위까지 오르는 등 상위권에서 시즌을 보냈지만, 여름이 되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11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거듭했고, 현재는 리그 9위(60승 74패 2무)에 머물러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아쉬웠다. 팀의 핵심인 손아섭과 박건우가 부상으로 시즌을 빠르게 마쳤고, 시즌 도중 부상에서 복귀한 불펜 투수 김영규는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강 감독은 대행 기간을 포함해 통산 401경기 197승 197패 7무(승률 0.500)를 기록했다. NC는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던 것이다. 시스템과 리더십의 연속성을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다"면서도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로 판단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답니다.
"모두가 선택한 강인권 감독님, 모습 변치 않으셨으면 -2022. 11. 3.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강인권 감독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답니다.
강인권 감독은 3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령탑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제3대 다이노스 감독으로 선임된 강 감독은 계약금 2억 5천만원, 연봉 2억 5천만원의 계약 조건으로 2025년까지 팀의 지휘봉을 맡는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이진만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강인권 감독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강인권 감독은 구단 구성원 모두가 선택한 감독인 것이다”라면서 “지금 같은 훌륭한 리더로서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쭉 유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답니다.
이 대표는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고, 우리 구단을 성원해 주시는 팬들께 죄송한 마음도 큰 시간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어려움을 통해 성장을 하고,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자신에 대해 알지 못했던 면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2022년은 NC 다이노스에게 그런 시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초반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리더들이 등장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이 하나로 뭉쳐서 끝까지 싸우면서 하나의 팀으로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로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인권 감독이 있었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답니다.
이진만 대표는 “강인권 감독은 침체돼 있던 팀을 맡아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쳤고, 하반기 팀 성적 3위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라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의 승패보다는 정말로 선수들의 체력과 멘탈을 먼저 챙기는 세심함,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바로잡는 책임감,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역량을 결집시킨 온화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 등이 지난 6개월 동안 강인권 감독에게서 볼 수 있던 모습이었다”라며 강 감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답니다.
이어 “앞으로 감독님과 함께 이끌어갈 다이노스의 미래를 기대하며, 몇 가지 당부의 말씀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이 대표는 “꾸준히 승리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었으면 한다. 한 해 반짝 잘하고, 이듬해에 침체되는 것은 성공이라 말할 수 없다”라면서 “경영진은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면서 매년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감독님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공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당부했답니다.
또 “경기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경기장 밖에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범 구단이 됐으면 한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은 롤모델이 돼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수많은 어린 초중고 선수들이 구단과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보면서 배우고, 수많은 팬이 늘 우리를 성원하고 계신다. 프로답게 행동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롤모델이 되며, 정말로 모범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진만 대표는 “지금의 감독님의 모습과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부탁드린 두 가지를 함께 이뤄가기 위해, 이뤄갈 수 있겠다는 기대에 우리는 강인권 감독님을 택했다. 지금 같은 훌륭한 리더로서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쭉 유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 경영진도 강인권 감독님을 지지하고, 진정으로 응원하며 힘을 보태겠다“라고 당부하면서 환영사를 맺었답니다.